양석현(경기체고)이 제37회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에서 2관왕을 질주했다. 

양석현은 12일 광주 남부대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고등부 계영 400m 결승에서 이득호·김진원·여승빈과 팀을 이뤄 경기체고가 3분27초42의 기록으로 강원체고(3분27초80)를 따돌리고 우승하는 기여했다. 

전날 남고부 개인혼영 200m에서 2분03초10의 대회신기록을 쓰고 우승한 양석현은 이로써 대회 2관왕이 됐다. 

화성시청(조형섭·김기환·배준모·김정훈)은 남일반부 계영 400m에서 3분23초87의 대회신기록으로 오산시청(3분24초18)과 서울시수영연맹(3분26초25)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화성시청의 조형섭은 전날 남일반부 개인혼영 200m(2분03초73)에 이어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밖에 안양시청(정하은·이정민·임선영·송민주)은 여일반부 계영 800m에서 8분22초71로 경북도청(8분23초97)과 제주시청(8분36초10)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전날 여일반부 자유형 800m에서 9분00초78로 우승한 이정민도 계영 800m 금메달을 추가해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이도형(인천시청)은 남일반부 평영 200m 결승에서 2분16초08로 골인, 오승철(2분16초66·경남체육회)과 신형수(2분17초00·고양시청)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정민경(인천체고)은 여고부 자유형 800m에서 9분08초69로 고지원(9분13초54·인천 인화여고)의 추격을 뿌리치고 금메달을 차지했고, 인천체고는 남고부 계영 800m에서 7분37초61로 우승했다. 

한편, 이민기(수원 수성중)는 남중부 접영 100m에서 55초65의 대회타이기록을 세우고 1위를 차지했고, 이수민(부천 부일중)은 남중부 배영 200m(2분04초94)에 이어 100m(58초43)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장환순기자/jangh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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