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청솔중이 2018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을 제패하며 시즌 2관왕에 올랐다.

청솔중은 지난 10일 경북 영주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 중등부 결승에서 수피아여중을 86-76으로 물리치고 연맹회장기(5월)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일궜다.

청솔중의 변소정은 30득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고, 박소희(24득점·9리바운드)와 백수정(19득점 11리바운드)도 활약했다.

수피여중은 이해란이 35득점 34리바운드로 펄펄 날았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접전 끝에 전반을 42-41로 마친 청솔중은 3쿼터 후반 박소희와 문연미의 외곽포가 잇따라 터지면서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3쿼터에서 63-59까지 달아난 청솔중은 마지막 쿼터에서도 박소희·백수정의 활약에 힘입어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다.

청솔중은 8강에서 동주여중을 62―60, 준결승서 청주여중을 67―65로 눌렀다.

변소정은 여중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박소희는 어시스트상(평균 6.2개)을 수상했다.

장성준 감독과 이상훈 코치는 각각 지도자상을 받았다.

한편, 인천 인성여고는 여고부 결승에서 온양여고를 63-60으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인성여고 이소희는 21득점 17리바운드, 이혜수는 20득점 12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이소희는 여고부 최우수선수에 뽑혔다.

장환순기자/janghs@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