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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해변, 폭포 등 도내 곳곳에서 풍성한 음악회가 열린다.

8일 개막한 '제23회 제주국제관악제'와 '제13회 제주국제관악·타악 콩쿠르'가 이번 주말에도 이어진다.

'섬, 그 바람의 울림'이란 주제의 올해 제주국제관악제에는 세계 26개국에서 총 3천800여 명이 참가했다.

콩쿠르에는 국내 연주자 51명과 해외 연주자 85명 등 모두 136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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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제 참가팀은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 서귀포예술의전당, 제주시 탑동 해변공연장, 서귀포시 천지연폭포 야외공연장, 제주아트센터, 제주대 아라뮤즈홀, 제주학생문화원, 서귀포관광극장, 대평리포구 해녀공연장, 고산리 자구내포구 등 23개소에서 다양한 금빛 관악의 선율을 선보인다.

11일 오후 2시엔 제주도문예회관에서 U-13 관악대 경연대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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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초등학교 관악대가 기량을 겨루는 깜찍한 무대가 기대된다. 오후 3시엔 돌빛나예술학교 동굴무대에선 우리동네 관악제가 펼쳐진다.

더튠 플루트 앙상블과 일본의 금관5중주 '수', 시드니 한인 윈드 오케스트라가 보다 더 가깝게 관객과 음악으로 소통한다.

오후 6시엔 서귀포시 이중섭거리 서귀포관광극장에서 스위스 코미디 브라스가 공연한다.

전문 클래식 교육을 받은 6인으로 구성된 코미디 브라스는 턱시도를 벗어던지고 캐쥬얼을 입고 밴드의 이름 그대로 '코미디' 연주를 들려 줄 예정이다.

오후 7시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자구내포구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단 해녀와 함께하는 해녀문화 음악회가 열린다.

다양한 스타일과 시대를 뛰어넘어 폭넓은 레퍼토리를 소화하는 스위스의 제네바 금관5중주와 경남필하모닉 청소년관악단이 해녀의 삶을 관악으로 풀어낸다.

오후 8시 제주도문예회관에서는 아시아윈드콘쏠트, 룩셈부르크의 뒤들랑주시립 관악단이 특별공연을 펼친다.

같은 시각 서귀포시 천지연폭포에서는 심퍼시윈드오케스트라와 빅토리아 윈드오케스트라, 미8군 군악대가 공연한다.

12일 오후 2시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는 관악을 통해 삶의 활력을 찾는 동호인 밴드 9팀이 실력을 뽐낸다.

오후 8시 서귀포시 대평리 난드르에서는 스페인의 앤 더 브라스와 해군군악대가 바다 위에 마련된 특설공연장에서 공연을 펼친다.

같은 시각 제주시 탑동 해변 공연장에서는 세종심포니윈드오케스트라와 룩셈부르크 뒤들랑주시립 관악단, 연세대 심포닉 윈드오케스트라가 공연한다.

서귀포시 천지연 폭포 야외공연장에서도 같은 시각 제주에코색소폰앙상블과 서귀포고 윈드오케스트라, 브라스밴드코리아가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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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도두 오래물 축제'가 12일까지 제주시 도두동 오래물광장과 도두항 일원에서 열린다.

한라산에서 흘러내린 시원한 용천수를 소재로 한 도두 오래물 축제는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 2014∼2017년 제주도 유망축제, 2018년 제주도 우수축제로 선정되는 등 제주를 대표하는 여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11∼12일에는 럭셔리 요트 타고 바다로 가자 , 엄마·아빠와 카약 타기, 온 가족 비눗방울 만들기, 황금 물고기 잡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이외에도 도두마을 벽화길 걷기 체험, 오래물 전국노래자랑, 올해 첫선을 보이는 워터 플로어 볼 대회가 도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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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두오래물축제위원회는 올해 축제는 보다 더 쾌적하고, 안전하게 준비됐다.

오래물은 대수층을 따라 흐르는 지하수가 바위틈으로 자연스럽게 솟아나는 도두동의 용천수다. 1년 내내 섭씨 18도의 차가운 물이 솟아난다.

서귀포시 예래동의 논짓물, 신산리의 농개, 서귀동의 정모시 쉼터, 법환동의 막숙 등도 유명한 용천수 물놀이터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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