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세계태권도한마당에서 메달을 수확한 정유진, 이예원, 김승연과 배민한(오른쪽) 시체육회 사무국장, 안득현 시범단 감독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원시체육회

수원시태권도시범단의 정유진과 이예원이 2018 세계태권도한마당에서 정상에 올랐다. 

정유진은 31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여자 주니어Ⅲ 종합격파에서 8.5점을 획득, 같은 팀의 김승연(8.4)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예원은 여자주니어Ⅲ 높이뛰어차기에서 2m 20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밖에 시태권도시범단은 주니어Ⅰ·Ⅱ 팀대항종합시범에서 72.2점으로 준우승했다. 

김인하와 홍성하(이상 시태권도시범단)는 남자 주니어Ⅲ 종합격파에서 각각 2·3위에 입상했다. 8.6점으로 동률을 이뤘으나 기술난이도에서 김인하가 앞섰다. 

이로써 수원시태권도시범단은 전날 노윤종 사범의 남자 높이뛰어격파 19세 이상 통합(시니어 Ⅰ·Ⅱ·Ⅲ·마스터스) 부문 금메달을 포함,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 등 총 7개 메달을 수확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배민한 수원시체육회 사무국장은 “시범단이 더 멋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민대는 팀 대항 종합경연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경민대는 마지막 날 팀 대항 종합경연 시니어 Ⅰ·Ⅱ 통합 부문(국내) 결선에서 12개 팀 중 가장 높은 평점(77.50)을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팀 대항 종합경연은 9∼11명이 창작품새, 호신술, 격파 등 태권도 기술을 다양하게 구성해 5분 30초 이내에 시연해야 하며 대학과 군(軍) 시범단의 자존심이 걸린 종목이다.

2연패에 성공한 경민대는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대형 태극기와 발차기로 표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장환순기자/jangh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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