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닥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13.95포인트(1.72%) 내린 796.49로 장을 마감한 19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닥 지수가 스크린에 띄워져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98포인트(0.12%) 오른 811.42로 개장했으나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락하며 10거래일 만에 800선 밑으로 장을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닥 800선이 붕괴했다.

19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98포인트(0.12%) 오른 811.42로 개장했으나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락 반전, 전 거래일보다 13.95포인트(1.72%) 내린 796.49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713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64억원, 123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는 셀트리온헬스케어(-0.60%), CJ ENM(-11.40%), 신라젠(-7.30%), 메디톡스(-4.98%), 나노스(-6.55%), 바이로메드(-2.52%), 스튜디오드래곤(-4.93%), 에이치엘비(-0.39%) 등 대부분 내렸다.

전날 라정찬 네이처셀 대표이사가 허위·과장 정보를 활용해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구속되면서 제약·바이오주가 대거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비금속(1.67%)이 오르고 방송서비스(-9.00%), 음식료·담배(-3.79%), 오락·문화(-2.95%) 등이 내렸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는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도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56억원의 순매도로 집계됐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7억5천288만주, 거래대금은 4조764억원 수준이었다.

코스피 또한 개인과 기관의 '팔자'에 나흘 연속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8.80포인트(0.38%) 오른 2,298.91로 출발했지만 개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에 밀려 장중 한때는 2,278.94까지 떨어지다 전 거래일보다 7.82포인트(0.34%) 내린 2,282.29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40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도 179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532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대장주' 삼성전자(0.75%)와 SK하이닉스(1.12%), 삼성바이오로직스(2.17%), NAVER(0.13%), LG화학(1.51%), 삼성물산(0.84%) 등이 오른 반면 셀트리온(-0.52%), POSCO(-1.41%), KB금융(-2.90%)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2.19%), 전기·전자(0.97%), 제조(0.14%) 등이 올랐고 운수·창고(-1.88%), 비금속광물(-1.68%), 유통(-1.54%) 등은 내렸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372억원의 순매도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4억5천875만주, 거래대금은 5조3천469억원 수준이었다.

정영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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