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TV 캡처
라정찬 대표이사의 구속 소식에 네이처셀 주가가 급락했다.

18일 네이처셀은 코스닥시장에서 가격 제한폭(29.93%)까지 떨어진 11만 6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하루 거래량은 전날의 14배가 넘는 929만여 주에 달했으며 장 초반부터 주가가 급락하며 변동성완화장치(정적Ⅵ)가 발동되기도 했다.

앞서 이날 네이처셀은 "라정찬 대표이사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현재 구속돼 수사를 받고 있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본건 혐의와 관련해 현재까지 확정된 사실은 없다"며 "대표이사 직무대행 체제로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남부지법 김병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라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증거인멸 및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네이처셀은 지난 3월 퇴행성관절염 줄기세포치료제 후보물질인 '조인트스템'의 조건부 허가를 식약처에 신청했다가 반려됐고, 이후 주가가 급락했다. 네이처셀의 시세조종 의혹을 살펴본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은 긴급조치(Fast-Track·패스트트랙) 제도를 통해 검찰에 사건을 이첩했고 검찰은 지난 6월 7일 서울 영등포구 네이처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정영식 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