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TN 캡처
정부 미인증 오토바이의 번호판을 바꿔 달고 다니다가 경찰에 붙잡힌 유영진에 관심이 쏠린다.

1971년생인 유영진은 작곡가 겸 가수로 1995년 1집 앨범 'Blues In Rhythm Album'으로 데뷔했다. 이후 수록곡 '그대의 향기' 등으로 가수로서 이름을 알리긴 했지만 크게 빛을 보지는 못했다.

이후 작곡과 프로듀서의 재능을 발휘, H.O.T.의 '전사의 후예', '늑대와 양', '자유롭게 날 수 있도록', '열맞춰', '아이야' 등 대부분을 유영진이 작곡해 당시 H.O.T. 팬들은 유영진을 'H.O.T.의 아버지'라고 부르기도 했다.

또 유영진은 1세대 걸그룹 SES의 'I'm your girl', 'Dreams Come True', 'Love'와 신화의 '해결사(The Solver)', '으쌰! 으쌰!', '천일유혼', 'T.O.P', 'Wild Eyes', 'Hey! Come on'등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 냈다. 이 외에도 보아, 동방신기, 천상지희, 슈퍼주니어, 에프엑스, 소녀시대 등 SM 대표 아이돌 가수의 노래를 만든 인물이다.

한편 18일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공기호 부정 사용 등의 혐의로 유영진을 불구속 입건해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유영진은 지난해 11월부터 정부의 환경 인증을 받지 않은 수입 오토바이 2대를 구매해 자신의 다른 오토바이 번호판을 옮겨 달아 몰래 운행했다.

경찰 조사 결과 유영진은 지난 5월 서울 청담동의 도로에서 번호판을 바꿔 단 미인증 오토바이를 몰다 접촉사고가 나 보험 처리를 하려다 덜미가 잡힌 것으로 드러났다. 홍지예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