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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 유영진 이사가 오토바이 번호판을 바꿔 달고 다니다 경찰에 붙잡혔다.

18일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공기호 부정 사용 등의 혐의로 유영진을 불구속 입건해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유영진은 지난해 11월부터 정부의 환경 인증을 받지 않은 수입 오토바이 2대를 구매해 자신의 다른 오토바이 번호판을 옮겨 달아 몰래 운행했다.

경찰 조사 결과 유영진은 지난 5월 서울 청담동의 도로에서 번호판을 바꿔 단 미인증 오토바이를 몰다 접촉사고가 나 보험 처리를 하려다 덜미가 잡힌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SM엔터테인먼트는 "유영진은 변명의 여지 없이 본인의 어리석고 무지한 행동을 깊이 사죄하고 반성하며, 모든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성실히 임할 것"이라며 "앞으로는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매사 철저히 하겠다고 전해왔다"며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유영진은 1971년생 작곡가 겸 가수로 1995년 1집 앨범 'Blues In Rhythm Album'으로 데뷔하고 수록곡 '그대의 향기' 등으로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그는 작곡과 프로듀서로 더 주목받았다. H.O.T.의 ‘전사의 후예’, ‘늑대와 양’, ‘자유롭게 날 수 있도록’, ‘열맞춰’, ‘아이야’ 등의 히트곡들을 작곡했다. 또 보아, 엑소, 레드벨벳 등의 인기곡도 만들어 냈다. 홍지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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