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대통령 딸 다혜씨, ‘퍼스트 도그’ ‘토리’ 개식용 반대집회 데려가. 사진=연합
 문재인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퍼스트 도그’ ‘토리’를 개 식용문화 반대집회에 데려가 화제다.

문재인 대통령의 반려견인 '토리'는 17일 초복을 맞아 서울광장에서 열린 '개식용 반대 및 입양 독려'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등장은 동물권단체 '케어'의 집회 참석요청을 청와대가 수락하면서 이뤄졌다.

 '케어'는 지난해 7월 유기견이던 토리를 문 대통령에게 분양한 단체로, 이날 행사의 주최자이기도 하다.

 '케어'는 행사에서 토리를 모델로 한 인형을 선보이며 'I'm Not Food(아임 낫 푸드)-먹지 말고 안아 주세요'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토리를 행사장에 데려가는 역할은 문 대통령의 딸인 다혜 씨가 했다. 다만 다혜 씨는 토리를 주최 측에 인계하는 역할만 했고, 집회에는 참석하지 않았다고 청와대 측은 설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토리 역시 식용개로 생명을 잃을 위기에 빠졌다가 구출된 사연이 있다"며 "단체 측의 요청이 있었고, 토리와 단체의 연을 고려해 허락한 것이다. 그 이상의 확대해석은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박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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