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강’ 두산 베어스를 잡은 kt wiz가 후반기 첫 3연전에서 2위 한화 이글스와 격돌한다.

전반기를 9위로 마친 kt는 17~1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한화를 상대한 뒤 광주로 이동해 6위 KIA타이거즈(20~22일)와 일전을 벌인다.

한화와 맞대결은 지난 5월 17일 이후 2달 만이다.

kt는 주중 3경기만 치른 지난주 1위 두산을 상대로 2승 1패의 성적을 냈다.

10일 9-1 대승을 거둔 뒤 다음날 0-6으로 고개를 숙였으나 12일 경기에서 11-4로 승리해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했다. 최근 10경기 성적도 6승 1무 3패로 나쁘지 않다.

7월 팀 타율은 0.311로 두산(0.329)에 이어 2위, 팀 평균자책점은 4.81로 5위다. 홈런은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15개를 뽑아냈다.

kt는 올 시즌 한화와 5차례 맞붙어 2승 3패를 기록했다. 최근 3연전에서는 1승 2패로 밀렸다.

라이언 피어밴드(3승5패·평균자책점 4.21)는 첫 경기 선발로 등판해 시즌 4승에 도전한다.

지난 10일 두산전에서는 7이닝을 1점으로 막고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한화전 등판은 두 번째로 4월 7일 경기에서 7이닝 2실점 호투를 펼치며 한 차례 승리를 챙긴 바 있다.

탈삼진 1위를 달리는 한화의 키버스 샘슨(9승6패·평균자책점 4.34)은 kt전 첫 승을 조준한다.

8위 롯데를 2.5경기차로 쫓고 있는 kt가 격차를 좁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3위 SK는 홈에서 꼴찌 NC와 주중 3연전을 치른 뒤 주말 부산에서 롯데와 맞붙는다.

SK는 2위 한화를 2경기차로 추격하고 있다.

올 시즌 NC전에서는 5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

17일에는 문승원(4승 6패·평균자책점 4.74)이 선발 투수로 등판해 5승을 겨냥한다. 올해 NC 타선을 상대하는 건 처음이다.

NC는 베렛(3승 5패·평균자책점 5.24)을 내보낸다.

장환순기자/jangh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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