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오는 21일 인천 영흥도에서 제1회 해양경찰청장배 안전한 바다낚시대회를 연다.

영흥도 진두 선착장 인근 해상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해경청이 주최하고 한국낚시어선협회가 주관한다.

올해 처음 열리는 대회로 바다낚시가 급속히 대중화함에 따라 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해경청은 지난해 12월 낚싯배와 급유선 충돌 사고로 낚시꾼 등 15명이 숨진 영흥도 해상을 첫 대회 장소로 결정했다.

이번 대회에는 낚시 어선 32척과 낚시꾼 5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광어와 우럭 등 2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대회 참가자들이 낚은 광어와 우럭을 ㎜ 단위로 계측해 크기가 큰 순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각 분야 1위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금 100만원과 상장·트로피를 수여한다. 2∼3위 수상자도 상금 20만∼30만원과 함께 상장·트로피를 받는다.

해경청 관계자는 “이번 낚시대회가 국민과 함께 해양안전 문화를 확산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정규기자/jeongkyu9726@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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