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식업중앙회 경기도지회가 성명을 내고 최저임금 인상을 규탄하고 나섰다.

외식업중앙회 경기도지회는 16일 포천시청에서 궐기대회를 열고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보다 소상공인 경영 현실을 고려한 최저임금 차등제를 원하고 있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올 1월부터 6월까지 고용인원감축, 직접근로시간 연장 등으로 휴폐업이 속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업종별 현실을 반영한 최저임금 차등제 도입과 상가 임차인의 계약 갱신 청구권을 연장하고 신용카드 수수료 대폭인하를 요구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농식품부 장관, 청와대 경제수석과의 간담회에서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 확대를 요구하고, 시민단체와 연계해 최저임금 정책 개선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고 돌이켰다.

정해균 외식업중앙회 경기도지회장은 “10.9% 오른 내년도 최저임금 8천350원은 주휴 수당을 포함하면 1만30원, 월급으로는 17만 원 오른 174만 원”이라며 “전국 42만의 외식업들의 생종권을 위협하는 인상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한국외식업중앙회는 최저임금 동결과 함께 근로기준법 상 5인 미만 사업장 적용 논의 중단, 업종별 현실을 반영한 최저임금 차등제 도입, 상가 임차인의 계약갱신 청구권 기간 연장, 신용카드 수수료 대폭 인하 등을 요구해왔다.

조윤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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