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찰 패용 관련 공람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은 16일 오후 5시께부터홈페이지 운영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청공무원노조는 경기도의 '전 직원 명찰 패용' 지시에 반대의견을 개진해 재검토 결정을 끌어낸 뒤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외부인들의 비난 글이 쇄도하자 지난12일 오전부터 홈페이지 운영을 잠정 중단했다.

 도청공무원노조 관계자는 "홈페이지는 노조의 얼굴이고 조합원의 소통의 장인 만큼 운영을 지속해야 한다는데 노조 운영위원회 위원들의 의견이 일치했다"며 "다만 외부인들이 글을 작성할 수 있었던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의 경우 당분간 외부인의접근을 차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도 자치행정국 총무과는 지난 5일 내부행정망 공람을 통해 조속한 시일 내에 전 직원이 근무시간에 명찰을 패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라고 각 과에 요구했다. 이에 대해 도청공무원노조가 기존 공무원증과 중복돼 예산 낭비라고 지적하며 반발하자 도는 명찰 도입을 보류하고 개선안을 마련 중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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