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우빈. 사진=연합뉴스
비인두암으로 투병중인 배우 김우빈이 오늘 생일을 맞은 가운데 비인두암이란 어떤 질병인지 누리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비인두암은 뇌 바로 아래 위치한 코, 귀와 입천장 부위에 생긴 악성종양으로 전 세계적으로 10만 명당 1명꼴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중국 남부에서 흔한 암으로 바이러스 감염과 관련되어 발생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인으로는 인종적 요인 유전적 요인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비인두암 증상으로는 목이 붓고 혹이 만져지며 목소리가 변하게 된다. 또한 한쪽 코막힘과 피가 섞인 콧물, 장액성 중이염에 의한 한쪽 귀의 먹먹함(이충만감)과 청력 저하 등이 나타난다.

비인두암은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한 예방방법이다. 경부의 종괴난 지속적으로 한쪽 코가 막히고 귀가 먹먹하는 등의 증상이 있을땐 세침흡인검사 및 코 내시경 검사를 해야 한다. 또한 평소 철저한 개인 위생관리와 함께 신선한 과일·채소를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비인두암을 치료하기 위해서 해부학적으로 비인두암이 발생하는 부위는 수술로 제거하기는 어렵지만 방사선 치료에 비교적 잘 반응하며 결과가 좋기 때문에 방사선 치료가 주로 시행된다.

16일 김우빈 소속사 싸이더스HQ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김우빈의 생일기념 카드를 게재하고 "어느 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돌아오길 기다리며, 김우빈의 서른 번째 생일을 축하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앞서 김우빈은 지난해 5월 비인두암 진단 사실을 공개하고 활동을 중단했다. 이어 지난해 7월 소속사 측은 김우빈이 1차 항암치료를 마치고 건강이 호전되는 중이라고 전했다. 김우빈은 항암치료 이후 몸무게가 10kg정도 빠졌지만, 다행히도 그 외의 다른 부작용은 겪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영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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