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문화재단의 ‘2018 단원미술제’가 올해로 20주년을 맞아 특별한 기념행사로 펼쳐진다.

이번 기념행사는 오는 20일 오픈하는 단원미술제 20주년 아카이브 열기展 ‘단원본색(檀園本色)’을 시작으로, 다음달 23일 오픈하는 아시아호텔아트페어 서울 2018(AHAF SEOUL 2018)로 이어진다. 이는 지난 단원미술제 선정작가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후속지원 차원의 프로그램으로써 그 의미가 크다.

역대 대상 선정작가의 근작을 전시하는 ‘단원본색’은 단원미술제에서 배출된 대상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그동안 단원미술제의 발자취를 살펴보는 전시로 구성될 예정이다.

지난 19년간 운영해 온 단원미술제의 의미를 환기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전시는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화랑전시관 1·2전시실에서 이뤄지며, 전시기간 중 첫 번째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큐레이터와 함께하는 전시투어’가 매주 목요일 2회씩(오전 11시, 오후 2시) 총 4차례 운영될 예정이다. 두 번째 프로그램으로 전시관람 리뷰 중 우수 리뷰를 선정해 ‘장성순 기증특별전’의 작품집을 선물할 예정이다.

또 2015년 이후 작가 지원 공모로 바뀐 단원미술제의 선정 작가들을 대상으로 아시아호텔아트페어 서울 2018(AHAF SEOUL 2018)에 참여를 지원하기도 한다.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해외 갤러리들이 참여하여 진행되는 AHAF(아시아호텔아트페어)는 국내·외 미술시장의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로, 단원미술제 선정작가들의 작품을 대외적으로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일반적인 전시공간에서 탈피해 호텔 객실에 전시하도록 기획된 AHAF(아시아호텔아트페어)를 통해 선정작가들에게 다양한 전시형태의 경험을 제공하고, 단원미술제 수상 이후 활발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선정 작가들의 역량 및 작품을 확인할 수 있다. 아시아호텔아트페어 서울 2018(AHAF SEOUL 2018)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521)에서 8월23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2018 제20회 단원미술제 선정작가 공모’는 다음달 1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되며, 공모에 선정된 작가들에게는 해외워크숍의 기회가 주어진다.

재단 관계자는 “단원미술제가 20주년을 맞은 만큼 그동안의 미술제를 돌아보고, 단원미술제의 선정 작가들의 서울에서 열리는 아시아호텔아트페어 참여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31-481-0508. 

김동성기자/estar@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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