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유기[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 제공=연합]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산업화와 환경변화로 점차 서식지가 줄어 경기도보호종으로 지정된 토종어류 미유기(일명 산메기 또는깔딱메기) 치어 2천마리를 가평 백둔천에 방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방류한 미유기 치어는 자연에서 채집한 어미뿐만 아니라, 양식으로 키운어미한테서 나온 치어들이다.

 자연에서 채집한 어미가 아닌 양식한 어미에서 생산한 치어가 자연 상태에서 제대로 성장할 경우 미유기의 종 보존은 물론 개체 수 증가에 기여할 전망이다.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2015년부터 가평군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미유기 종 보존을 위한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

 연구소와 가평군은 미유기 치어 방류 효과를 계속 조사하는 한편, 전용 사료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미유기는 몸길이 15∼25㎝의 메깃과 육식성 물고기로, 메기보다 몸이 가늘고 길며 등지느러미가 작다.

 도내에서는 가평 가평천과 조종천, 백둔천 등 상류 청정지역에 서식하는 것으로확인됐으며, 2012년 경기도보호종으로 지정됐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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