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화홍고와 파주 문산수억고가 제99회 전국체육대회 탁구 남녀고등부서 경기도 대표로 출전한다.

화홍고는 14일 양평 단월체육관에서 열린 전국체전 탁구 남고부 도대표 2차 선발전서 부천 중원고를 4―2로 제압했다.

전날 1차 선발전서 4―0 완승을 거둔 화홍고는 이로써 오는 10월 전북에서 열리는 제99회 전국체전에 3회 연속 도대표로 출전하게 됐다.

화홍고는 김예능이 결승 제1단식서 중원고 권오진에 1―3으로 패해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오민서가 제2단식서 임규현을 3―0으로 꺾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뒤 오민서·한영섭 조가 제3복식서, 한영섭이 제4단식서 각각 승리하며 게임스코어 3―1로 순식간에 승부를 뒤집었다.

상승세를 탄 화홍고는 김민서·김완철 조가 제5복식서 임규현·이정호 조에 2―3으로 일격을 당해 게임스코어 3―2까지 추격 당했지만 김완철이 제6단식서 신희태에 3―0완승을 거두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밖에 문산수억고는 여고부 2차 선발전서 신흥명문 수원 청명고에 4―0 완승을 거두고 2년만에 전국체전 티켓을 확보했다.

1차 선발전서 4―1로 승리한 문산수억고는 이로써 지난해 창단 2년만에 전국체전에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한 청명고에 2년만의 설욕전을 펼쳤다.

문산수억고는 올 시즌 유한나, 위예지, 김예린, 안소연 등을 앞세워 제55회 전국남녀중고학생종합탁구대회(1월)를 시작으로 제56회 전국남녀중고종별탁구대회(3월), 제34회 대통령기 전국시도탁구대회(7월) 등 3개 대회를 잇달아 석권했다.

문산수억고는 유한나가 2차 선발전 결승 1단식서 청명고 최유나를 3―0으로 제압,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뒤 위예지가 제2단식서 김종화를 3―2로, 유한나·김예린 조가 제3복식서 김종화·최지인 조를 3―0으로, 김예린이 제4단식서 최지인을 3―0으로 각각 물리치고 낙승을 거뒀다.

오창원기자/cwo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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