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가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경기북부 물놀이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 교육’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 교육은 물놀이 사고 시 물놀이객들의 초기처치 능력을 향상해 소생률을 높이는데 목적을 뒀다.

특히 국내에서 주변인에 의한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16.8%로 매년 상승하고 있으나 여전히 선진국인 미국 39.9%과 일본 36%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이번 교육은 지난해 수난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가평에서 추진되고, 물놀이객이 가장 많은 7월 8일부터 9월 8일까지 두 달간 상시 운영한다.

가평 배터유원지 등 12개소에 심폐소생술 강사를 2~3명씩 배치함으로써 물놀이객과 지역주민 등에게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주 2회 이상 실시하는 방식이다.

이점동 예방대응과장은 “올해 여름철 폭염일수가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물놀이를 위해 찾아오는 방문객도 증가할 것”이라며 “물놀이사고를 대비해 응급처치방법 및 행동요령을 항시 숙지하고 수난사고 발생 시 바로 119에 신고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서희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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