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에 열린 '경기북부 119시민수상구조대 발대식'에서 김일수 북부소방재난본부장과 백병선 가평군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이 수난구조장비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경기북부지역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119시민수상구조대가 본격 발대했다.

11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가평군 상면 산장국민관광지에서 ‘경기북부 119시민수상구조대 발대식’을 개최하고 다음달 31일까지 2달 간 운영에 돌입했다.

119시민수상구조대는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꾸려진 민관협력 시스템으로, 안전한 물놀이 환경을 조성하고 국민 자율안전의식을 정착시키고자 2004년부터 추진된 정책이다.

시민수상구조대는 오는 8월 31일까지 가평 8개소, 연천 6개소, 남양주 2개소, 포천 2개소 등 경기북부지역 물놀이 명소 18개소에 배치돼 운영된다.

이번 시민수상구조대에는 경기북부지역 소방공무원 및 민간 자원봉사자(수난구조자격자, 의용소방대원 등) 185명이 수난구조요원과 수변안전요원 등으로 참여한다.

구조대원들은 유사시 인명구조 및 응급처치, 익수사고방지 안전조치, 수변안전을 위한 홍보 및 안전계도 활동, 수변 안전순찰 및 미아 찾기, 생활안전 교육 등의 역할을 맡는다.

김일수 북부소방재난본부장은 “119시민수상구조대를 통해 보다 신속한 구조활동과 안전사고예방 효과를 극대화 할 것”이라며 “피서객 여러분께서도 구명조끼 착용, 음주수영 금지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발대식에서는 공식행사 외에도 북부소방재난본부와 가평구조대의 수난구조 시범훈련, 의용소방대 주재 응급처치교육 등 시민수상구조대원들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서희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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