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군 제5기갑여단이 빨간원 프로젝트 현판식을 갖고 경찰청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육군제5기갑여단

육군 제5기갑여단은 4일 여단 사령부에서 경기남부·북부경찰청 관계자와 부대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빨간원 프로젝트 참여부대’ 현판식 행사 및 소개교육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카메라 등을 이용한 몰카, 도촬 등 촬영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경기남·북부경찰청이 2017년 9월부터 추진하던 빨간원 프로젝트를 부대에 적용해 부대 군사시설·장비, 비공개 공문서 불법촬영을 근절하고 보안사고를 사전 예방하겠다는 취지에서 군 부대 최초로 진행됐다.

빨간원 캠페인이란 불법촬영물의 도구가 될 수 있는 스마트폰에 주의·금지 경고등의 의미를 상징하는 빨간원 스티커를 부착,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일상에서 자연스러운 감시를 통해 범죄 피해를 예방하자는 캠페인이다.

여단은 지난 6월부터 빨간원 스티커 5천장을 제작, 스마트폰 카메라 주변에 부착하고 관련 홍보물은 사무실에 부착 후 수시 교육이 가능하도록 적용 중에 있다.

소영석 제5기갑여단 정보참모는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불법촬영 범죄예방을 위해 군 부대가 앞장서고 보안활동과 연계해 발생 가능한 악성사고를 줄이겠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긴밀한 업무협조를 통해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프로그램들은 도입 후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최화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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