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가 이번달부터 오는 2019년 12월까지 다중이용시설 화재안전특별조사에 나선다.

2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서울 종로5가 여관·불광동 미성아파트, 경남 밀양 세종병원 등 4건의 대형화재로 77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피해를 입는 등 국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 점을 감안해 특별조사를 실시한다.

북부소방재난본부는 조사기간 동안 화재원인 분석과 예방을 위해 소방·건축·전기·가스 등 전문가 합동으로 다중이용시설 건축물의 화재위험요인을 종합조사할 방침이다.

특히, 범정부적인 통합관리체계 구축기반을 다지고 위험저감 대책 마련을 목표로 진행한다.

또, 화재안전특별조사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자발적인 안전문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조사대상 특성에 따라 어린이·여성·고령자·장애인 등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수렴·반영할 예정이다.

김전수 소방특별조사팀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건축물 화재안전정보DB’로 관리할 예정이다. 안전사각지대가 없도록 안전제도 개선과 화재안전정책 수립 등에 최선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북부소방재난본부는 소방서 소방특별조사 요원 24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8~29일 소방특별조사 세부운영지침 안내, 점검 장비 사용법 매뉴얼 교육, 체크리스트(소방·건축·전기·가스) 작성 방법, 지역별 맞춤형 화재예방안전대책 발표 등의 교육을 진행했다.

서희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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