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지난 26일 파주에서 전국 최초로 로프구조 경연대회를 열고, 재난현장에서 중요하게 활용되는 소방관들의 로프구조기술을 평가했다.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기록한 의정부소방서와 안산소방서에게는 로프 액세스 교육과정이 지원된다. 사진=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가 전국 최초 로프 구조 경연대회를 열었다.

28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6일 파주 안나푸르나 페츨 트레이닝센터에서 ‘제1회 경기도 로프구조(Rope Rescue)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전국 최초로 열린 이번 대회는 타워크레인 및 고층빌딩 사고, 산악사고 등 재난현장에서 중요하게 활용되는 소방관들의 로프구조기술 평가의 장으로 활용됐다.

도내 13개 소방관서 구조대원 52명이 참가해 4명씩 1개 조를 구성해 이뤄졌다.

수평·수직 구조, 작업 중 고립된 요구조자 구조, 오버행 구조 중 1종목을 추첨해 기술을 시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심사 공정성을 위해 각계 로프 전문가를 심사위원으로 위촉해 정확성, 안전성, 창의성을 평가했다.

대회 결과 의정부소방서가 가장 높은 점수로 우승을, 안산 소방서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수상 팀에게는 상장과 함께 로프 액세스(Rope Access) 교육과정 지원혜택이 제공된다.

이정식 북부특수대응단장은 “사고 상황에 맞는 장비선택과 구조기법을 결정하고 대원간의 협력 속에 활동하는 등 로프구조의 종합적인 기술 전개는 상당히 중요하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활발한 구조기술교류와 구조대원들의 팀워크 향상으로 도민 구조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서희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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