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사진=연합뉴스


오랜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 폴란드와 세네갈의 대결이 다가온 가운데 레반도프스키의 활약에 축구팬들의 눈길이 모이고 있다.

폴란드와 세네갈은 20일 새벽 0시(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옷크리티예 아레나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H조 조별 예선 1차전 경기를 치른다. 1970~80년대 축구강호라 불렸던 폴란드는 지난 남아공,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본선 진출도 하지 못했을 만큼 위상이 추락하고 말았다.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폴란드의 폭격기라 불리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팀에 활력을 불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예선에서 무려 16골을 성공시키면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레반도프스키는 이날 세네갈 전을 통해 주장 완장을 차고 월드컵 무대에 데뷔한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는 2017-18시즌 분데스리가에서만 29골 2도움을 기록하며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의 리그 우승을 이끈 일등 공신이다. 지난 2015년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와 경기에서 후반 교체가 되자마자 9분 남짓한 시간에 총 5골을 성공시켜 역대급 최단 시간을 기록한 바 있다.

세계적인 골잡이로 손꼽히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월드컵 무대에서도 골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린다.

한편 폴란드와 세네갈 경기에 앞서 러시아 모르도비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일본이 콜롬비아를 상대로 2-1의 승리를 거뒀다. 이로 인해 조별예선 H조의 본선진출 국가의 앞날이 예측하기 어려워졌다.

정영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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