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이용식 인스타그램


후배 故 김태호의 사망 소식에 개그맨 이용식이 애도를 전했다.

이용식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금이라도 꿈이라고 말해주라. 며칠 전 그 목소리로 어서 전화줘. 아직 우린 줄 웃음이 많잖아. 선배로서 더 챙기지 못해 미안하다. 정말 미안해 태호야”라며 “김태호 사랑한다”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생전 고인의 밝은 모습이 담겨 있다. 두 사람은 평소 돈독한 친분을 유지했던 것으로 알려져 보는 이들을 안쓰럽게 하고 있다.

지난 17일 전라북도 군산시 장미동 한 유흥주점에서 발생한 유흥주점 화재 사고로 사망자 3명이 발생했으며 김태호는 이 사망자 중 한 명으로 밝혀졌다. 사고 전날 김태호는 자선 골프대회에 참석했다가 지인들이 마련한 뒷풀이 술자리에서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향년 51세로 사망한 개그맨 김태호는 지난 1991년 KBS 공채 8기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최근에는 행사 전문 MC로 활약해왔다.

정영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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