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7.6%·바른미래 5.4%·평화 3.5% '동반하락'…정의당 6.9% '현상유지'
文대통령 지지율 75.9%…8주 연속 70%대 기록

6·13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사상 최고치인 57%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11~15일(13일 제외) 전국 성인 2천7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2.2%포인트)에 따르면여당인 민주당의 정당 지지도는 전주보다 3.2%포인트 상승한 57.0%로 집계됐다.

 이는 19대 대선 직후인 작년 5월 4주차에 기록한 역대 최고치(56.7%)를 넘어선 것이다.

 리얼미터는 "통합민주당 창당 직후인 2008년 1월 일간 정례조사를 시작한 이후 민주당의 지지율이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지지율을 세부 항목별로 보면 충청권과 부산·경남·울산(PK), 수도권, 대구·경북(TK), 20대와 30대, 40대, 60대 이상, 진보층과 중도층 등 대부분의 계층에서 상승했고 보수층에서는 하락했다.

 지방선거 참패 후 홍준표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총사퇴한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0.8%p 내린 17.6%로, 2주 연속 떨어졌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역시 각각 0.4%포인트 떨어지며 5.4%, 3.5%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전주와 비슷한 6.9%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8주 연속 70%대를 유지했다.

'잘한다'고 평가한 응답은 75.9%로 2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잘 못 한다'는 부정적 평가는 전주보다 2.3%포인트 내린 19.0%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을 일간 집계로 살펴보면 북미정상회담 전날인 지난 11일 관련 보도가 급증하며 75.5%로 오른 뒤 횡보하다 여당의 지방선거 승리 이후인 15일 76.7%까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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