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고와 과천고가 제27회 회장기 전국중·고검도대회 남녀고등부 단체전에서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광명고는 9일 경북 청송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남고부 단체전 결승에서 성남고를 6-1로 완파하고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광명고는 선봉 홍경남이 성남고 최민우를 2-0으로 제압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어 이용진이 이승진(성남고)를 2-1로 꺾었고, 주형진이 민경찬(성남고)을 2-1로 눌러 우위를 점했다. 광명고의 중견 권오규는 네 번째 대결에서 성남고 방준호를 상대로 한판승을 거두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과천고는 여고부 결승에서 원통고를 2-0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선봉으로 나선 신동아가 전혜지(원통고)와 비겼으나 윤하늘과 김서연이 잇따라 승리를 챙기면서 마침표를 찍었다.

이밖에 광명중과 수원 세류중은 남녀 중등부 단체전에서 패권을 차지했다.

광명중은 남중부 단체전 결승에서 접전 끝에 남양주 퇴계원중을 3-2로 물리쳤다.

광명중은 2-2로 맞선 상황에서 주장 김상혁이 이도현(퇴계원중)을 제압해 역전승을 일궜다.

세류중은 여중부 단체전 결승에서 귀일중을 2-0으로 누르고 우승, 지난 4월 춘계 전국중고대회와 5월 대한검도회장기 전국중고대회에 이어 3번째 트로피를 안았다.

한편, 홍지현(광명중)은 여중부 개인전 결승에서 양혜원(세류중)을 꺾고 우승했다.

장환순기자/janghs@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