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23일부터 이틀간 전국 성인 남녀 1천 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골프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 박인비는 좋아하는 한국인 골프 선수를 묻는 항목에서 29%의 응답률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8%의 박세리, 3위에는 5%의 최경주가 각각 올랐다. 박성현(4%)과 전인지(3%)가 4, 5위를 기록했다.
이 조사는 휴대전화 무작위 발생(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휴대전화로 접근하기 어려운 성별, 연령대 일부는 집 전화 RDD로 보완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에 95% 신뢰 수준으로 응답률은 17%(총 통화 6천57명 중 1천3명 응답)였다.
골프가 사치스러운 운동이라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는 35%가 사치스럽다고 답했고,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57%가 나왔다. 8%는 모르겠다거나 응답을 거절했다.
이는 5년 전 같은 조사에서 48%가 ‘골프는 사치스러운 운동’이라고 답한 것에 비해 13%포인트가 줄어든 수치다.
또 26년 전인 1992년 조사에서 응답자의 72%가 골프를 사치라고 여긴 것에 비하면 절반 이상으로 ‘골프=귀족 스포츠’라는 인식이 없어진 셈이다.
골프를 칠 줄 아느냐는 물음에는 24%가 안다고 답했고, 골프를 치지 않는 응답자 가운데 22%는 ‘앞으로 골프를 배울 의향이 있다’고 답변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