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골프 선수는 ‘골프 여제’ 박인비(30)라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23일부터 이틀간 전국 성인 남녀 1천 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골프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 박인비는 좋아하는 한국인 골프 선수를 묻는 항목에서 29%의 응답률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8%의 박세리, 3위에는 5%의 최경주가 각각 올랐다. 박성현(4%)과 전인지(3%)가 4, 5위를 기록했다.

이 조사는 휴대전화 무작위 발생(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휴대전화로 접근하기 어려운 성별, 연령대 일부는 집 전화 RDD로 보완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에 95% 신뢰 수준으로 응답률은 17%(총 통화 6천57명 중 1천3명 응답)였다.

골프가 사치스러운 운동이라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는 35%가 사치스럽다고 답했고,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57%가 나왔다. 8%는 모르겠다거나 응답을 거절했다.

이는 5년 전 같은 조사에서 48%가 ‘골프는 사치스러운 운동’이라고 답한 것에 비해 13%포인트가 줄어든 수치다.

또 26년 전인 1992년 조사에서 응답자의 72%가 골프를 사치라고 여긴 것에 비하면 절반 이상으로 ‘골프=귀족 스포츠’라는 인식이 없어진 셈이다.

골프를 칠 줄 아느냐는 물음에는 24%가 안다고 답했고, 골프를 치지 않는 응답자 가운데 22%는 ‘앞으로 골프를 배울 의향이 있다’고 답변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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