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25일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현대캐피탈로 옮긴 공격수 전광인(27)의 보상선수로 세터 노재욱(26)을 지명했다.
김철수 한국전력 감독은 구단을 통해 “노재욱이 빠른 토스로 선수단의 공격력을 끌어 올리고, 장신 센터로서 토스 타점이 높아 수비진의 리시브 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며 지명 배경을 설명했다.
노재욱은 고질인 허리 통증으로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을 제대로 뛰지 못했다.
그는 시즌 후 수술 대신 재활 치료를 택했다.
한국전력은 노재욱의 상태를 충분히 살핀 뒤 그를 데려오기로 했다.
노재욱은 2014-15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순위로 LIG손해보험(현 KB손보)에 입단했고 2015-16시즌 현대캐피탈로 이적해 스피드 배구를 이끌었다.
전광인은 현대캐피탈과 3년간 연봉 5억2천만원에 계약했다.
장환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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