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이용철 KBSN 스포츠 해설위원이 편파 해설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이 위원은 지난 23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오해를 풀고 싶다"며 "누구보다 아끼는 선수가 최재훈인데 걱정을 안 했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해명했다.

이어 이 위원은 "해당 상황에서 불펜 이야기를 한 것은 잘못이고 지적이 맞다"고 인정하면서 "두산 불펜에 부상자가 많다는 뜻이었고 경기 초반이라 나온 말이다. 중계 중간에도 한화 홍보팀에게 최재훈의 상태를 물어 꾸준히 체크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열린 '2018 KBO리그’ 두산과 홈경기에서 최재훈은 2회 상대 선발 이영하의 공에 머리를 맞았다. 최재훈은 즉시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고 코칭 스태프의 보살핌을 받은 뒤 스스로 일어나 1루로 걸어갔다.

이 상황에서 이 위원은 최재훈이 공에 머리를 맞자 "이게 변수에요. 두산의 불펜이 여유롭지가 않아요. 오늘 홍상삼과 변진수가 등록됐거든요"라고 말해 야구팬들의 비난을 샀으며, 논란이 커져 주요포털 실검에 이 위원의 이름이 노출되는 등 시선을 끌었던 바 있다.

한편 이용철 해설위원은 최재훈이 덕수고 재학 시절인 2004년~2006년 인스트럭터를 맡아 사제의 인연을 맺었다.

정영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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