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프랑스 코미디 영화 ‘세라비, 이것이 인생’이 오는 30일 개봉한다.


이 영화는 지난해 프랑스 개봉 당시 박스오피스 1위 석권은 물론, 8주간 박스 오피스 Top 10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전 세계 박스오피스를 강타하며 흥행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코믹 감동 실화 ‘언터처블: 1%의 우정’의 각본과 연출을 담당한 올리비에르 나카체, 에릭 토레다노 감독을 포함해 제작, 편집, 음향, 촬영, 의상, 미술 등 흥행 신화의 주역들이 6년 만에 만난 작품으로 주목을 받았다.

세라비, 이것이 인생은 아름다운 고성으로 진입하는 한 대의 자동차로 시작한다. 17세기 중세 시대에 지어진 고성에서 진행되는 특별한 결혼식인 만큼, 직원들에게 진지하게 주의 사항을 전달하는 베테랑 웨딩플래너 ‘맥스’.

하지만 이날따라 유달리 실수 연발에 손발 전혀 안 맞는 직원들로 인해 돌발 사고는 계속된다. 동료들 간의 불화는 기본에 고성에 정전이 발생을 하는가 하면, ‘난 꿈을 꾸어요. 이 결혼식이 끝나고 지구가 멸망하기를!’이란 카피는 계속되는 돌발 상황에 당혹스러운 ‘맥스’의 마음을 대변하는 듯 좌충우돌 결혼식을 기대케 한다. 이에 예민하고 까다로운 클라이언트는 실시간 ‘지켜보고 있다’ 모드에 요구 사항은 점점 늘어만 간다.

이 영화는 개성 강한 인물들이 피고용인의 애환을 담아내면서도 쉴 틈 없이 웃긴다.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되돌아보면 희극인 인생이 하룻밤 소동극에 담겼다.

앞서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3일 개막한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초청돼 예매 오픈과 동시에 매진 세례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한, CGV전주고사,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 이어 수용인원 약 3천 석 규모의 ‘전주 돔’ 야외 상영까지 관객들의 열띤 반응과 유쾌한 웃음으로 채우며 성황리에 진행돼 이번 개봉에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동성기자/estar@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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