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감 후보들이 공약을 발표하고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며 표심 잡기에 전력하고 있다.

고승의 예비후보는 23일 특별한 창의융합 인재를 육성해 4차 산업혁명을 이끌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고 후보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주역은 바로 우리 아이들”이라며 “인천지역 아이들이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교육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초·중·고 창의융합 교육센터를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창의융합 교육센터는 아이들이 현장에서 과학기술을 쉽고 재밌게 체험하고, 진로를 탐색하고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곳이다.

고 후보는 미래형 인재육성 교육을 위한 교원연수를 확대하고 미래형 창작공간을 설치하겠다는 방안도 제시했다.

또 창의적 인재양성을 위해 교사들이 활용할 수 있는 융합인재교육 지도서와 학생용 교육 프로그램을 보급하겠다고 했다.

최순자 예비후보는 22일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예술영재교육원에서 대학생 10여명과 ‘인천교육, 바로 세우기’ 대학생 간담회를 가졌다.

학생들은 청소년 시절 학교생활의 아쉬웠던 점을 알리고, 후배들을 위한 ‘인천교육 바로 세우기’ 방안 등을 제안했다.

이날 학생들은 최 후보에게 인성교육 확대와 중고등학생이 함께하는 대학동아리 활동, 심화학습 확대 등을 건의했다.

최 후보는 학생들에게 “교육이 변하려면 우선 교사가 변해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며 “ 우수한 교사양성을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와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1일 도성훈 예비후보는 인천형 혁신학교인 ‘행복배움학교’를 경험한 학부모들과 만나 혁신학교의 지속적인 성과와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혁신학교의 경험과 성과가 고등학교 과정과 연계되는 방안과 인천형 혁신교육 활성화를 위한 활동 지원 등을 요청했다.

도 후보는 “혁신학교 성과의 지속적 확대와 발전을 위해 학부모 모니터단 구성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기정기자/ckj@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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