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 수원 발리볼네이션스리그 여자대회' 대한민국과 독일의 경기. 대한민국 김연경이 공격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2018 발리볼네이션스리그에서 독일을 꺾고 3연승을 달렸다.

대표팀(세계랭킹10위)은 2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2주차 첫 경기에서 독일(13위)을 3-1(23-25 26-24 25-16 25-16)로 물리쳤다.

1세트를 내준 뒤 내리 3세트를 따냈다.

지난주 도미니카공화국전과 중국전에 이어 3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며 3승 1패(승점 8)가 됐다.

독일과의 상대전적에서도 20승 5패로 압도적 우위를 유지했다.

한국은 ‘월드 스타’ 김연경(엑자시바시)이 29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1세트부터 접전이 펼쳐졌다. 한국은 20-23에서 이다영(현대건설)의 서브에이스와 김연경의 오픈 공격으로 1점차까지 쫓아갔다. 하지만 서브범실이 나온 뒤 양효진(현대건설)의 블로킹 실패로 첫 세트를 빼앗겼다.

한국은 2세트 중반부터 분위기를 가져왔다. 박정아(한국도로공사)의 오픈 공격으로 10-14로 쫓아간 뒤 김연경의 서브에이스로 흐름을 탔다.

1점을 잃었지만 이재영(흥국생명)이 바로 오픈공격을 성공시켰고, 양효진의 블로킹과 김연경의 강스파이크로 추격했다. 김연경은 25-24에서 오픈 공격으로 2세트를 끝냈다. 3세트에서는 한국이 일찌감치 주도권을 잡았다. 김연경과 이재영을 앞세워 20-10까지 격차를 벌렸다.

21-11에서 5점을 잇따라 내주며 흔들렸지만, 박정아의 연속 4득점으로 세트를 가져갔다.

4세트에서는 김연경의 오픈 공격과 김수지의 서브에이스, 블로킹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독일은 막판 세터까지 공격에 가담하는 승부수를 던졌지만 한국의 벽을 넘진 못했다.

대표팀은 23일 같은 장소에서 세계랭킹 5위 러시아와 격돌한다.

장환순기자/jangh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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