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재정 상세정보 온라인 공개… 동·서·북부 테크노밸리 조성 등 153개 세부 과제 5대 공약 발표

더불어민주당은 21일 경기 동·서·북부에 친환경 에너지와 문화콘텐츠 클러스터, 테크노벨리를 조성하여 지역경제 활력을 불어넣는 등의 경인지역 5대 공약을 제시했다.

민주당은 이날 ‘나라다운 나라, 든든한 지방정부―성장·변화·공정·평화의 나라’실현을 위한 ‘153개 세부 실천과제, 광역시·도별 5대 공약’을 담은 6·13 지방선거 공약집을 발간했다.

민주당은 “한국경제의 미래성장동력으로 수도권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부각되고 있다”면서 “남북 평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도와 인천의 접경지역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요구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경기도는 판교 테크노벨리를 중심으로 자율협력주행차 실증단지, 공공데이터 민간개방 및 유통·활용기반을 조성하고, 인천은 서운산단과 연계하여 계양테크노벨리를 국가산업단지로 조성과 지하철 연장, 광역교통망 확충 등 여건 개선 등도 약속했다.

경기지역 핵심 공약으로는 경기도 직접 참여하는 민주주의를 위한 ‘경기광장’ 운영을 밝혔다.

이를위해 경기도 행정·재정에 대한 상세 정보를 온라인으로 공개하는 ‘소통의 창’마련과 도민들과 직접토론의 장, ‘경기광장’개최 상시화,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민주주의 플랫폼을 시범 운영 등을 제시했다.

광역교통망 확충으로 도민의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기 위해 광역버스(M버스) 증차 및 노선 확대, 광역교통 SOC 확충 및 개선, 양평∼서울 간, 시흥∼서울 간, 성남∼강남 간 고속도로 조기 개통 및 수도권 제2순환도로망 완성, 수서∼광주 고속화철도 등 조기 착공 추진, 신수원선 연장 복선전철(인덕원∼수원)조기 건설 추진 등을 약속했다.

경기 북부 접경지역 남북교류 지원을 위해 파주와 개성·해주 연계한 통일경제특구 조성, 파주와 미래형 첨단산업과 4차 산업혁명 기술 등이 조화롭게 결합하는 선진형 산업단지로 육성,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이 참여하는 평화공원 개념으로 조성하여 해외자본 유치 원활화 등을 네걸었다.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지원 사업을 희망하는 시군에 한하여 ‘무상교복’사업도 실시키로 했다.

경기 남북부 균형발전 추진을 위한 방안으로 파주, 연천, 포천 등을 포함한 북부지역에 친환경 에너지 산업체제 구축과 고양 파주 문화콘텐츠 클러스터 조성, 일산 테크노벨리 중심의 3D/4D, 방송, 가상현실 콘텐츠, 첨단의료산업 등 미래 신산업 육성, 광명시흥 테크노벨리 조성 등을 제시했다.

또한 첨단 R&D, 산업제조, 유통, 주거단지가 공존하는 첨단산업단지로 육성과 구리·남양주 테크노벨리 조성, 판교테크노벨리와 같이 IT, BT, CT, NT 등의 첨단산업 집적화 추진과 판교 테크노벨리 육성, 판교 자율주행 실증단지 조성과 공공데이터 민간개방 및 유통·활용 기반 조성 등도 공약했다.

인천은 교통편의 증진 방안으로 서울지하철 2호선 청라 연장 및 공항철도∼9호선 직접 연결과 인천도시철도 2호선 KTX광명역 연장, 수인선 청학역 신설, GTX B노선 조속 추진 및 서울도시철도 5호선 검단 연장,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 남향∼송도∼시화 구간 조기 건설 등이다.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조성으로 남북교류 활성화를 위해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에 해주∼개성∼인천을 연결한 ‘남북한 삼각 공동경제자유구역’지정과 영종∼신도∼강화 서해 남북평화고속도로(연도교) 건설, ‘고려 역사문화 공동 복원’등 남북한 문화교류사업 활성화 등도 공약했다.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 및 원도심구간 지하화도 약속했다.

권역별 산업단지 활성화를 통한 미래성장동력 확보와 미군 반환부지 활용 및 군사시설 외곽이전을 통한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 등도 내걸었다.

김태년(성남수정)정책위의장은 “우리 사회의 절체절명의 핵심적 과제로 제시되고 있는 청년 행복, 미세먼지 해결, 국민생활안전, 일자리 중심의 혁신성장, 한반도 평화를 반드시 실천하겠다”면서 “국민들께 한 약속을 흔들림 없이 실천하여 더불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재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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