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단 확정 지연놓고 배경 이목… 경기도당 "공정… 조만간 통과될 것"

자유한국당 경기도당이 제7회 동시지방선거 경기도당 광역의원 비례대표 후보자 확정이 미뤄지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내 31개 시군 기초단체장 후보 가운데 부천시장 후보로 최환식(60) 전 경기도립의료원 이사 공천을 마지막으로 선출직 후보자 공천을 마무리했지만 도내 광역의원 후보자 공천 명단은 중앙당 최고위원 회부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지방선거에 선출될 도내 광역의원 비례대표 의석 수는 지역구 도의원 총 129명의 10%인 13명이다. 비례대표 의원은 각 정당별 지지 득표율에 따라 배분된다.

이미 더불어민주당과 바른정당, 정의당 등 대부분의 정당들이 광역의원 비례대표 후보자를 확정해 놓은 상태다.

한국당 도당도 지난달 30일 광역의원 비례대표 후보자 접수를 마감했고, 사실상 후보 순번도 끝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 일각에서는 도당의 비례대표 순번 결정에 당 최고위에서 통과되지 않는데에는 도당의 심사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한 당 관계자는 “도당의 비례대표 후보안에 대해 당 지도부가 다시 검토해 볼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안다”면서 “이는 도당 안 가운데 일부에 대해 중앙당이 제동을 건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도당 관계자는 “비례대표 후보자 순번은 누구도 수긍할 정도로 공정하게 했다”면서 “조만간 최고위에서도 도당안대로 최종 통과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당은 지난 18일 중앙당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지방선거 경기도당 기초의원 비례대표 공직후보자 50명에 대한 공천은 확정했다.

한편 각 당은 비례대표 후보자는 상징성 때문에 기호 1번 선정에 공을 들였다.

민주당 도당은 지난달 30일 ‘슈퍼스타K’방식의 ‘광역의원 청년 비례대표 선발대회’를 통해 오지혜(여·33)씨를, 바른미래당은 ‘토론 배틀’방식으로 ‘청년미래대표 광역의원 후보자 선발토론’을 열어 김지나(여·36)씨를 각각 경기도 광역의원 비례대표 후보 1번으로 확정했다.

정의당 도당은 전국금속노조 갑을플라스틱지회장 출신인 이혜원 도당 부위원장이다.

김재득기자

▲ 사진=중부일보DB(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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