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6월 28일 선학동 음식문화의 거리에서 열린 특화거리 조성사업 제막식에서 이재호 구청장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수구청

인천 연수구는 선학동 먹자골목 특화거리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연수구는 총 사업비 40억 원을 투입해 2015년부터 이 지역의 간판 개선, 지중화, 특색가로등 설치, 디자인 거리 조성을 진행했다.

구는 낡고 노후한 간판을 개선하고 특색가로등과 디자인 거리를 조성했다.

거리 전반에 공공디자인을 적용해 심미성을 높이고 규격에 맞지 않는 간판을 특색있는 간판으로 교체했다.

연수구의 대표적인 특색거리인 선학동 먹자골목 일대는 그동안 전신주와 건물 사이 등 전선과 통신선이 공중에 어지럽게 매달린 채 얽혀있어서 주변 경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주민과 상인의 안전도 위협해왔다.

구는 낡고 규정에 맞지 않는 간판을 거리특성에 맞는 LED입체형 간판으로 바꿨다.

총 239개 점포의 기존간판 644개를 철거하고 가로형 간판 261개와 돌출형 간판 235개를 설치했다.

지중화사업은 선학동 먹자거리 일원에 설치된 가공선(전기·통신)과 전주를 지중화 하는 것으로 전신주 26본 철거, 가공배전선로, 통신선의 지중매설 후 먹자골목의 미관개선과 밤길 안전도모를 위해 특색가로등 29본, 특색등 58개를 설치했다.

디자인 거리 조성사업은 지중화 사업 추진으로 인해 부분 굴착된 도로 노면을 전폭으로 재포장 후 도로면에 디자인 프린팅을 입혀 선학동 먹자거리를 찾는 이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주고 있다.

이재호 구청장은 “불법간판을 정리하고 무질서한 가공선로와 한전지주를 지중화해 선학동 먹자거리 일원이 깨끗하게 정돈됐다”며 “디자인 거리 조성으로 특화된 공간을 창출해 주민들이 찾고 즐길 수 있는 장소로 거듭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정규기자/jeongkyu9726@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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