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여유만만' 캡처
전 프로레슬링 선수 이왕표의 근황이 공개됐다.

18일 오전 방송된 KBS2 '여유만만'의 '나를 살려낸 착한 식단 1탄 - 담도암을 극복한 기적의 사나이, 이왕표의 항암 밥상' 편에는 이왕표가 출연, 가정의학과 전문의 염창환과 탤런트 이시은이 패널로 등장했다.

이왕표는 5년 전 담도암 3기 판정을 받고 유서를 쓰고, 장례식 준비까지 했지만 3차례의 수술 이후 식습관 개선을 통해 기적처럼 건강을 회복했다.

프로레슬링계의 전설로 남아있는 이왕표. 이왕표는 챔피언 벨트 대신 앞치마를 두르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왕표는 "앞치마를 두른 챔피언이라 불러달라"며 건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왕표는 암 수술 후 항암 식단을 직접 챙겼던 아내의 고생을 덜기 위해 직접 요리를 시작했다고.

지난 2013년 담도암 판정을 받은 이왕표는 120kg의 거구였지만 수술 후 40kg가 빠질 정도였다. 이왕표는 "지금은 다시 100kg가 됐다"며 "과격한 남자를 상징하는 운동을 해왔던 탓에 암 판정은 상상도 못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요즘은 후진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환자라고 누워만 있으면 정말 환자가 되는 거 같다"면서 청소년에 학교 폭력 예방 강의도 하고, 소외 가정에 장학금 전달도 하고 있다며 근황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이왕표는 "제 생각에는 완치라고 하고 싶지만 암이라는 게 그렇게 말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완치라고 생각할 정도로 건강을 찾았다"고 덧붙였다. 홍지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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