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앤드류 홀 SNS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한 남성이 피우던 전자담배가 폭발해 파편들이 머리에 박혀 숨진 가운데 과거 전자담배의 충격적인 또 다른 사고사례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아이다호 주의 포카텔로에 사는 앤드류 홀은 출근 준비를 하면서 화장실에서 전자담배를 물었다. 이후 '펑'하는 소리와 함께 전자담배가 폭발했고, 앤드류 홀은 치아 7개와 뺨과 목에 2도 화상을 입었다.

앤드류 홀은 "약 1년 전부터 전자담배를 사용해 왔지만, 그동안 판매처에 가서 점검을 받는 등 관리했다"며 "폭발의 원인이 배터리인 것 같다"고 진술했다.

한편 앞서 전자담배 폭발로 사망한 플로리다주의 한 남성이 사용한 모델은 ‘스모크-E 마운틴’으로 알려졌다. 다만 A씨가 사용한 전자담배가 이와 동일한 모델인 지는 알려진 바가 없다.

스모크-E 마운틴 측 대변인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제품은 폭발하지 않는다”며 “배터리나 사용자가 입에 무는 분무장치가 폭발의 원인으로 보인다”고 했다.

정영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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