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서원. 사진=연합뉴스


배우 이서원이 동료 연예인을 강제로 추행하고 흉기로 협박한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드라마 '멈추고 싶은 순간 : 어바웃 타임' 측이 공식입장을 전했다.

16일 tvN ‘멈추고 싶은 순간 : 어바웃타임’(이하 ‘어바웃타임’)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전하며 “제작진은 오늘 늦은 저녁 소속사로부터 해당 사실에 대해 통보를 받았고, 내부 논의를 통해 이서원씨의 하차를 결정했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작진 측은 “이서원은 극중 여주인공이 출연하는 뮤지컬의 연출자 역할로 출연하며, 주인공들의 스토리와는 별도의 서브 스토리를 담당하는 조연 역할로 분량이 절대적으로 크지는 않습니다”며 “그러나, 서브 스토리이긴 하지만 드라마에서 다뤄지는 다양한 이야기 중 하나로 그려지기 때문에 스토리 자체를 삭제할 수는 없어 다른 배우로 대체해 재촬영을 진행할 예정입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 2월부터 촬영을 시작해 방송 분량을 여유있게 확보한 상황이라, 해당 씬을 재촬영하더라도 방송일정에 차질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후 한 매체는 서울 광진경찰서의 발표를 인용, “지난달 8일 이서원을 입건, 혐의가 있다고 판단하여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서원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피해자에게 신체 접촉을 시도하다가 거부를 당했으며 이후 계속해 이서원이 피해자에게 신체 접촉을 시도했고 피해자는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해 화가 난 이서원이 피해자를 흉기로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은 tvN ‘멈추고 싶은 순간 : 어바웃타임’ 측 공식입장 전문

tvN ‘멈추고 싶은 순간 : 어바웃타임’ 제작진은 오늘(16일, 수) 늦은 저녁 소속사로부터 해당 사실에 대해 통보를 받았고, 내부 논의를 통해 이서원씨의 하차를 결정했습니다.

이서원은 극중 여주인공이 출연하는 뮤지컬의 연출자 역할로 출연하며, 주인공들의 스토리와는 별도의 서브 스토리를 담당하는 조연 역할로 분량이 절대적으로 크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서브 스토리이긴 하지만 드라마에서 다뤄지는 다양한 이야기 중 하나로 그려지기 때문에 스토리 자체를 삭제할 수는 없어 다른 배우로 대체해 재촬영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멈추고 싶은 순간 : 어바웃타임’은 지난 2월부터 촬영을 시작해 방송 분량을 여유있게 확보한 상황이라, 해당 씬을 재촬영하더라도 방송일정에 차질은 없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제작진은 향후 드라마 제작이 원만히 진행되고 시청자 분들께 좋은 작품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영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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