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준두(고양 대화중)가 제12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수영에서 3관왕에 등극했다.

염준두는 16일 충북 청주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2일째 남자 중고등부 자유형 50m(S9~10·절단 및 기타장애) 결승에서 32초12의 기록으로 장우영(35초99·경남)과 라영찬(42초00·부산)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전날 자유형 100m(1분10초83)와 배영 50m(39초32)에서 우승한 염준두는 자유형 50m까지 제패하며 경기도 선수단 중 첫 3관왕이 됐다.

강태현(용인 성지중)은 남중부 자유형 200m(S14·지적장애) 결승에서 2분39초98로 신형호(2분57초40·경북)를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강태현은 이어진 남중부 접영 100m에서도 1분18초23으로 전효진(1분27초17·인천)을 누르고 우승해 2관왕에 올랐다.

전날 남중부 자유형 100m(S14)에서 우승한 국동근(성남 운중중)은 자유형 50m에서 27초81의 기록으로 두 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김지원(파주 문산제일고)은 남고부 자유형 200m(S14)에서 2분05초49로 정상에 올랐다. 김지원은 김동현·김승진·이종관과 출전한 남자 계영 200m에서도 1분52초26으로 우승해 2관왕이 됐다. 김동현도 전날 남고부 자유형 100m(S14)에 이어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김민규(경기도장애인육상연맹)는 남중부 100m(T20·시각장애)에서 13초 09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안주형(남양주 경은학교) 남중고부 100m(T12~13·시각장애)에서 14초67로 우승했고, 같은 학교의 유영민은 남중고부 100m(T36·뇌성마비)에서 19초90으로 1위에 올랐다.

박수혁(광주 초월고)은 남중고부 100m(T44~46·절단 및 기타장애)에서 15초11로 우승했고, 강민영(초월중)은 여초중부 100m(T35·뇌성마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노혜원(인천시장애인수영연맹)은 여중부 자유형 50m(S14)에서 35초24로 우승, 전날 자유형 100m와 평영 50m에 이은 3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한편, 경기도는 이날 오후 7시 현재 금메달 23개, 은메달 22개, 동메달 11개를 획득했고, 인천시는 금 18, 은 13, 동 11개를 수확했다.

장환순기자/jangh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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