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페X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 샌프란시스코 매장에 '바리스타 로봇'이 투입됐다.

8일(현지시각) 미국 언론매체 CNBC는 "스타벅스의 실험적 카페 '카페 X'에 로봇 바리스타가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고객이 키오스크에 있는 터치스크린이나 카페 X  앱을 통해 주문을 하고, 제조 준비가 끝나면 로봇이 직접 커피를 만든다. 로봇은 분당 2잔, 시간당 120잔의 커피를 만들 수 있다.

로봇은 일반 스타벅스 매장과 같이 에스프레소·라테 등 다양한 메뉴 제조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시럽 추가, 우유 종류 선택 등 다양한 옵션도 선택 가능하다.

또 제조가 끝나면 로봇 팔이 직접 고객에게 커피를 전달하기 때문에 마치 사람이 주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이 로봇 바리스타를 발명한 헨리 후(Henry hu)는 "우리는 로봇이 완벽한 커피를 만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따뜻하고 친절하게 보이길 원했다"라고 로봇 팔이 직접 커피를 내주는 이유를 밝혔다.

한 대당 가격이 무려 2만 5000달러(약 2700만 원)에 달하는 이 로봇 바리스타는 현재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스타벅스 카페 X에만 시범적으로 도입된 상태이다.

이에 스타벅스는 "해당 로봇은 카페 X에서만 시범적으로 운영하는 것이며, 로봇을 전 매장에 도입할 계획은 없다"라고 밝혔다. 홍지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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