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용 대형 무인항공기 '가디언'. 제너럴 아토믹스 홈페이지 캡처
 미국의 군용 대형 무인항공기 업체가 일본 나가사키(長崎)현 이키(壹岐)시에 있는 이키공항을 거점으로 시험비행에 들어갔다.

 미국의 군용기 업체인 제너럴 아토믹스(GA)는 13일 보도자료에서 지난 9일부터 3주간 시험비행을 한다고 밝혔다.

 가디언으로 불리는 이 무인기의 시험비행이 일본에서 진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디언은 미군이 이라크 전쟁 당시 정찰 및 지상공격에 사용한 프레데터의 개량형이다.

 시험비행에서는 공격용 장비를 탑재하지 않고 이키시와 국토교통성, 방위성 등이 참가해 해양조사 선박 식별 등의 성능을 점검하고 있다.

 가디언은 양날개 약 20m, 길이 약 11m로 위성을 통해 지상에서 원격 조작을 한다.

 탑재한 선박자동식별장치(AIS)나 레이더의 정확성을 확인하고, 기상·재해·해양조사 지원 및 섬에서 발생하는 조난자 탐색 시험도 하고 있다.

 가디언은 부품을 교체하면 미사일도 탑재할 수 있다. GA측은 해상감시 등의 임무에 투입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해상보안청, 자위대에 수출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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