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시즌 초반 양강을 형성한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기세가 무섭다.

　두산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5-2로 이겨 16승 5패로 선두를 굳게 지켰다.

　두산의 외국인 투수 조쉬 린드블럼은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곁들이며 2실점으로 4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를 펼치고 4승(1패)째를 거둬 다승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두산에선 세스 후랭코프와 이용찬이 나란히 3승씩을 올리는 등 린드블럼을 합쳐세 선발투수가 10승을 합작했다.

　8회 등판한 함덕주가 3점 차 리드를 지켜 시즌 5세이브(1승)째를 따냈다.

　　SK는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kt wiz를 6-5로 따돌리고 6연승을 구가, 두산을 1경기 차로 추격했다.

　kt는 6연패에 빠졌다.

　홈런군단 SK가 최정의 시즌 9호 투런포, 제이미 로맥의 시즌 11호 2점 홈런으로앞서가자 kt도 6회 유한준의 3점 홈런과 박경수의 1점짜리 연속 타자 홈런으로 반격했다.

　SK 선발 앙헬 산체스의 4승 도전은 kt의 대포에 물거품이 됐다.

　SK는 4-5로 뒤진 9회초 2사 만루에서 터진 노수광의 2타점 재역전 중전 적시타에 힘입어 연승 행진을 늘렸다.

　　KIA 타이거즈는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LG 트윈스를 8-4로 제압하고 LG와의주중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KIA 선발 양현종은 9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안타 8개를 맞고 4실점(3자책점) 했으나 넉넉히 8점을 벌어준 타선 지원으로 시즌 3승(1패)째이자 통산 110승을 자신의 6번째 완투승으로 장식했다.

　KIA는 1-4로 끌려가던 4회 정성훈, 최원준의 2루타로 2점을 따라붙고 김주찬의 3점 홈런, 최형우의 적시타 등으로 6점을 뽑아내 전세를 뒤집었다.

　KBO는 20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어 18일불거진 LG의 '사인 훔치기' 논란의 제재를 논의한다.

　　넥센 히어로즈는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NC 다이노스를 6-3으로 물리치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넥센 선발 제이크 브리검은 8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뽑아내고 1실점으로 쾌투해 5번째 도전 만에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따냈다.

　6-1로 앞선 9회 2사 만루에 올라와 모창민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으나 추가로점수를 주지 않은 조상우가 5세이브째를 수확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6-0으로 완파했다.

　삼성 언더핸드 김대우는 7이닝 동안 산발 7안타를 맞았으나 0점으로 롯데 타선을 꽁꽁 묶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롯데의 1선발 투수 펠릭스 듀브론트는 6이닝 동안 124개를 던져 4실점(3자책점)해 KBO리그 5경기 만에 처음으로 퀄리티스타트를 했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4패(무승)째를 안았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