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우형 예비후보가 외유 출장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민중당 성남시위원회

○…민중당 박우형 성남시장 예비후보는 19일 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 피감기관의 지원을 받은 국회의원 해외출장 사례를 전수조사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의 참여자가 20만 명을 넘어섰다”며 “외유성 출장 의혹에 휩싸였던 ‘김기식 낙마’의 교훈을 얻으려면 ‘외유성 출장’ 모두를 전수조사해야 하고 국회의원 스스로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


그는 “모 방송 보도에 의하면 A의원은 2014년 말 국가 지원으로 이탈리아와 크로아티아에 해외 출장을 다녀왔고, 국회에 낸 활동보고서가 ‘관광 안내 책자’ 보다 못한 내용이라고 보도됐다”며 “6박 7일 일정 가운데 크로아티아에 사흘을 머물고 관광시설 관리실태를 점검했다고 보도하고 있다. 누가 보더라도 외유 출장으로 오해할 수 있으니 외유 출장 방문 보고서를 공개하고 의혹을 말끔히 씻길 바란다”고 촉구.

또한, 그는 “2016년 6월 1일부터 2017년 1월 15일까지 의회외교 실시 현황을 보면 B의원은 ‘기초과학 및 응용연구 현황 조사’로 인도와 일본을 다녀왔고, A의원은 특별위원회 해외시찰을 이유로 쿠바 파나마 과테말라를 다녀왔다”며 “방문 보고서 등 방문 목적이 중앙선관위가 제시한 기준에 적합한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요구.

박 예비후보는 “잘못된 관행과 제도를 방치한 국회의원들에게 일정한 책임이 있다”며 “외유 출장이 법에 어긋난다면 국민의 혈세를 반납하고 재발 방지 방안을 마련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

김대성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