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소기업들이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캔톤페어에 참가해 647만 달러의 상담 실적을 거뒀다.

인천상공회의소는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춘계 중국수출입상품교역회(이하 캔톤페어)’에 참가해 총 730건의 수출상담과 647만8천 달러의 상담실적을 냈다고 19일 밝혔다.

‘캔톤페어’는 매년 봄과 가을 연 2회 개최되는 세계 최대의 종합소비재 박람회로 전자 및 가전제품, 건축자재 및 하드웨어, 기계설비 등의 제품을 생산하는 2만4천553개 사가 참여했다.

인천기업으로는 디지털 도어락을 제조하는 에버넷을 비롯한 미로, 덕신양행, 인천측기 등 지역 유망기업 8개 사가 참가했다.

특히, 에버넷의 디지털 도어락과 덕신양행의 전기펌프 등이 현장에서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한 디지털 줄자를 내놓은 인천측기가 인기를 모으면서 바이어들의 문의가 쇄도했다.

덕신양행은 18만5천 달러의 현장 수출 계약이 성사됐으며, 1년 내 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에버넷도 인도와 중남미 등의 바이어들에게 관심을 받으며 136건의 상담과 165만 달러의 문의가 있었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캔톤페어가 중국 바이어 뿐 아니라 세계적인 바이어들의 참여 비중이 높은 60년 이상의 전통있는 박람회로, 참가했던 기업들의 재참여율이 매우 높다”며 “실질적인 계약 연결도 높아 중소기업들의 수출 판로 개척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정희기자/ryuj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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