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위원장 임종석)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9일부터 8일간 온라인 플랫폼으로 내외신 취재진 등록을 받은 결과, 국내 언론 168개사 1천975명과 외신 취재진 34개국 180개 언론사 858명 등 총 2천833명이 등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1천392명이나, 2000년 남북정상회담 때 등록한 내외신 취재진 1천315명에 비해 두 배 이상 많다.
준비위는 2007년 정상회담 때는 방한하지 않았던 캐나다, 이란, 태국, 인도, 오스트리아 등 15개국의 기자들도 이번에 새롭게 한국을 찾는다.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분단 이후 처음으로 북한 정상이 남측 판문점 평화의 집을 방문해 열리게 되어 회담의 전 과정을 취재할 수 있게 됐다.
회담 당일의 모든 일정은 판문점 프레스룸-일산 킨텍스 메인 프레스센터-온라인 플랫폼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스마트 프레스센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 세계 언론에게 전달, 전 세계인들이 정상회담을 동시에 시청할 수 있다.
지난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인 5세대 이동통신(5G)을 프레스센터 곳곳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판문점 브리핑 룸의 현장 브리핑도 현장에 있는 것처럼 360도 모든 각도를 선택해 실시간 시청할 수 있다.
200인치 크기의 스마트월에서 이전의 남북정상회담, 한국문화 등 서로 다른 영상을 동시에 여러 사람이 선택하며 볼 수 있다.
또한 킨텍스 외부에는 5G를 이용해 로봇팔을 원격조종하거나 5G 속도를 체감할 수 있는 5G버스도 운영된다.
김재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