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약자와 힘없는 서민을 괴롭히는 악성 범죄인 보이스피싱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의왕경찰서는 지난 17일 낮 12시59분께 은행 ATM기를 통해 보이스피싱으로 현금 260만원을 인출해 송금한뒤, 도주하려던 한모씨(31)와 김모씨(31)를 붙잡아 전자금융거래법위반 및 사기등의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신동민 내손파출소장과 심재갑 경사는 112상황실 신고를 접한뒤, 국민은행 포일지점으로 출동해 은행에서 150여M 떨어진 내손동 국민체육센타 인근

그늘진 벤치에서 범인으로 의심되는 청년 2명이 앉아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발견하고, 인상착의가 용의자일수도 있다는 직감에 진행하던 순찰차를 U턴해 확인에 나섰다.

용의자임을 곧바로 알아차린 경찰은 이들을 붙잡아 손가방을 검색하니 5만원권 현금 260만원 뭉치돈과 카드6장, 송금한 ATM기 영수증이 발견되자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그동안 서울과 전국을 무대로 주범은 수년동안 범행을 저질러 서울중랑경찰서 지능팀에서 중요범죄자로 추적해 것으로 드러났다.

김명철기자/kw82112@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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