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사건의 재조사를 요청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그가 어떤 인물인지 누리꾼들의 관심이 폭증하고 있다.

김학의 전 차관은 경기고등학교와 서울대를 졸업했으며, 1982년 서울대 법대 석사 시절 제 2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1985년 인천지방검찰청에서 검사로 재직했으며, 서울남부지검, 인천지검, 광주고검, 대전고검 검사장을 지내는 등 검찰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이후 지난 2013년 제 55대 법무부 차관으로 발탁되었으나, 유력 인사 성접대 사건 연루 의혹이 제기되자 3월 21일 차관직을 사임했다. 차관으로 취임한 지 엿새만이었다. 당시 김 전 차관은 "모든 것이 사실이 아니지만 새정부에 누가 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직을 사임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는 김학의 법률사무소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앞서 17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PD수첩’에서는 지난 2013년 논란이 일었던 김학의 전 차관의 성접대 동영상의 실체와 의혹들을 방송했다. 당시 검찰은 피해자의 진술에 신빙성이 떨어지며 성폭행 증거 부족하고, 동영상 속 남성을 특정할 수 없다며 김학의 전 차관과 건설업자 윤중천 모두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리고 사건을 종결했다.

방송 이후 네티즌들의 재수사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 청원이 이어진 것은 물론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김학의 전 차관의 이름이 상위권에서 오르내리며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정영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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