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한국과 미국 국방부는 주한미군 병력 규모 논란과 관련, 현재 2만8천500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크리스토퍼 로건 미국 국방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14일 '주한미군 병력이 3만2천 명으로 늘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한 미국의 소리(VOA) 방송 논평 요청에 대해 "공식적인 주한미군 수는 여전히 2만8천500명이며, 일본 주둔 미군의 수는 5만명이라고 답변했다"고 이 방송이 전했다.

 로건 대변인은 "병력 규모는 훈련과 다른 전개 상황에 따라 오르내릴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국방부도 관련 보도에 대한 '입장'을 통해 "주한미군은 2만8천500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SCM(한미안보협의회) 공동성명을 통해 주기적으로 재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다만, 주한미군의 병력수는 순환배치 및 훈련 등으로 일시적으로 일부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오하이오주에서 연설을 통해 "보라, 북한과 한국을. (주한미군) 3만2천 명의 병력, 최고의 장비, 그곳(휴전선)에 깔린 철조망, 그 모든 것을 우리가 보호해주고 있다"고 밝힌 이후 주한미군 병력 규모에 변화가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돼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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