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급등했던 농축수산물 가격이 다시 안정세로 돌아섰다.

3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3월 경기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1.3% 올랐다.

지난 2월 급등했던 농축수산물 물가는 상승폭이 0.9%에 그쳤다.

도내 농수축수산물 물가는 지난해 11월(0.6%)부터 올해 1월(-1.6%)까지 안정세를 보이다 지난 2월 2.4%로 급등한 바 있다.

품목별로는 고춧가루(48.3%), 호박(45.2%), 무(44.1%), 오징어(35%) 등의 가격이 올랐고 파(-34.2%), 달걀(-27.2%), 양배추(-26.4%), 귤(-24.9%) 등은 내렸다.

공업제품 물가는 전년대비 1% 상승했다.

휴대전화기(5.8%), 경유(4.5%), 휘발유(3.4%) 등의 가격이 올랐고 바디워시(-44.8%), TV(-13.2%) 등은 내렸다.

전기·수도·가스 물가는 2.6% 하락했다.

상수도료(0.6%)를 제외한 도시가스(-6.6%), 지역난방비(-4.5%) 등의 가격이 내리며 하락세를 이끌었다.

서비스 물가는 집세(1.1%), 공공(0.3%), 개인(2.8%) 등 모든 분야에서 오르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상승했다.

채태병기자/ctb@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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