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통신, 김정은 부부의 예술단 공연 관람 보도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1일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남측 예술단 공연 '봄이 온다'를 관람한 뒤 남측 예술단 중 '레드벨벳'과 이야기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내가 레드벨벳을 보러 올지 관심들이 많았는데 원래 모레(3일) 오려고 했는데 일정을 조정해서 오늘 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부부가 1일 평양 대동강지구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남측 예술단 공연을 관람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공연을 관람하고 "우리 인민들이 남측의 대중예술에 대한 이해를 깊이하고 진심으로 환호하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벅차고 감동을 금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또한 "남측 예술단의 평양공연은 '봄이 온다'는 제명과 더불어 북과 남의 온 민족에게 평화의 봄을 불러왔다"며 "이런 좋은 분위기를 소중히 지켜가고 계속 키워나갈 때 우리 겨레의 앞길에는 언제나 새싹이 움트고 꽃이 피는 화창한봄과 오곡백과 무르익는 풍요한 가을만이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4월초 정치일정이 복잡하여 시간을 내지 못할 것 같아 오늘 늦더라도 평양에 초청한 남측예술단의 공연을 보기 위하여 나왔다"며 "짧은 기간에 성의껏훌륭한 공연을 준비해가지고 온 데 대하여 사의를 표하셨다"고 중앙통신이 소개했다.

 이날 공연 관람에는 김 위원장과 리설주, 여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휘 당 부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위원장, 박춘남 문화상 등이 참석했다.

 조용필, 최진희, 강산에, 이선희, 윤도현, 백지영, 정인, 알리, 서현, 김광민, 그리고 걸그룹 레드벨벳까지 11팀(명)의 가수들로 구성된 남측 예술단은 11일 평양 대동강지구 동평양대극장에서 '봄이 온다' 주제로 남과 북, 세대를 뛰어넘는 26곡의노래를 선사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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